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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벨라루스 대통령 26년 집권 시민들 시위
    labinews 2020. 8. 17. 21:59

    동유럽에 위치한 벨라루스 민스크에서는 현재 알렉산더 루카센코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6기 집권에 항의하는 20만명 이상의 야권 지지자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위가 열리고 있는 벨라루스 민스크 

    벨라루스는 과거 폴란드, 러시아, 독일 등의 지배를 받다가 1922년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국 중 하나가 된후 소련 해체 후 1991년 독립을 한 나라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게 된 배경은 루카센코 대통령이 8월 9일 여섯 번째로 재선이 되었는데 야당, 시위대, 독립 관찰들이 조작되었다고 밝히면서 입니다.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 (Alexander Lukashenko) / 사진:위키피디아

     

     

    1954년 8월 30일 생인 알렉산더 루카센코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벨라루스의 대통령으로 장기 집권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 3월 4일, 유럽 연합 지도자들 (공개적으로 동성애자 인 Guido Westerwelle 외무 장관 포함 )이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 회담에서 벨라루스에서의 인권 침해 혐의에 대해 루카센코에게 압력을 가하는 새로운 조치를 요구 한 지 이틀 후 , 루카센코는 다음과 같이 말한 일화도 있습니다.  Westerwelle이 회의에서 그를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라고 불렀던 것에 대한 응답으로 "게이보다 독재자가되는 것이 낫다"라고 발언하여 국제적으로 구설수에 오른적도 있습니다.

     

    ◆ 알렉산드라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 임기 기간◆

     

         제 1선 1994년 ~ 2001년

         제 2선 2001년 ~ 2006년

         제 3선 2006년 ~ 2010년

         제 4선 2010년 ~ 2015년

         제 5선 2015년 ~ 2020년 

         제 6선 2020년 8월 9일 80% 지지율로 당선 (선거가 조작되었다고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벨라루스 민스크 루카센코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대를 잡아 가는 경찰

    벨라루스 민스크 경찰은 선거에서 논란이 된 후 시위대를 단속하기 위하여 수십 명의 사람들을 구금했습니다. 시위는 선거 이후 밤마다 열렸고 여러 언론인들도 부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습니다.  경찰이 최루탄, 섬광탄, 고무탄등을 사용하여 시위대를 해산 시키고자 하였습니다. EU 외교 정책 책임자인 Josep은 선거가 "자유도 없고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하면서 민스크에서 더 이상의 폭력을 피하기 위하여 대화하기를 촉구 하였습니다.

     

     

    8월 16일 벨라루스 민스크 시위 현장 


    16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는 루카센코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권 집회가 8일째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루카센코는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1994년부터 벨라루스를 철권 통치해온 루카센코의 퇴진과 대선 재시행, 정치범 석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영국은 벨라루스 대통령 선거 결과를 "수락하지 않음"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 장관은 영국이  8월 9일 대선 결과를 "승인하지 않고"루카센코에 대한 시위 단속에 대해 "책임자를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무 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선거를 불공평하게 만든 허점과 그에 따른 잔혹한 탄압에 대해 유럽 안보 협력기구의 독립적인 조사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영국은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여 책임있는 사람들을 처벌하고 벨라루스 당국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마크 롱, 벨라루스의 시위대에 대한 유럽의 지원 요청

    프랑스 대통령 마크 롱은 일요일에 벨라루스에서 루카센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수십만 사람들과 함께 계속 동원할 것을 유럽 연합에 촉구했습니다. 트위터에서 "유럽 연합은 자신의 권리, 자유, 주권의 존중을 평화롭게 보여주는 수십만 명의 벨라루스 인들과 함께 계속 동원해야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EU, 벨라루스 현 상황에 대한 논의 소집

    트위터에서 조셉 보렐 (Josep Borrell) EU 외무부 대표는 일요일 시위 이후 유럽 연합은 벨라루스 편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EU 외무 장관들은 금요일 벨라루스 정부에 제재를가했습니다. 유럽 이사회 의장은 벨라루스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수요일 EU 정상 회담을 소집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스크 독립 광장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는 루카센코 대통령 (사진:유로뉴스채널)

    하지만 루카센코는 민스크의 독립 광장에서 지지자들 앞에 나타나 절대 권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것이 아닌듯 싶습니다.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벨라루스 시민들에게 하루 빨리 안정이 찾아 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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