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해안 일본 선박 기름 유출 사건 와이파이가 이유

[모리셔스 기름 유출 사고지역- 사진:뉴욕타임즈]

 

7월 25일 인도양의 섬 모리셔스 해안에서 일본 화물선인 와카시오호의 좌초로 연료탱크에서 1,000톤이상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나가시키해운(Nagashiki Shipping)의 소유 선박인 와카시오호(Wakashio)는 파나마 국적을 가진 벌크선이라고 합니다. 와카시오호는 200톤의 디젤과 3,800 톤의 연류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나가시키 해운은 460톤 이상이 수작업으로 회수 되었다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유출된 기름은 10 제곱 마일이 넘는 지역을 덮쳤다고 전해집니다. 

 

[ 좌) 두개로 갈라진 와카시오호 / 우) 모리셔스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수습하는 모습 ]

 

모리셔스 당국은 "환경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프랑스, 일본, 인도 및 유엔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유출을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기름 유출로 인하여 모리셔스의 자연보호 구역과 거의 40종이 넘는 산호와 70여종 이상의 물고기가 번성하는 스노쿨링 지역 및 다이빙 지역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나가시키 해운은 선원들을 조사하여 선박이 좌초된 경위를 조사중이였는데 8월14일 일본 신문 발표에 의하면 "와이파이를 잡기 위해서"  선박을 육지 가까이 이동하였다는 다수의 진술을 확보하였다고 합니다.

 

[모리셔스 기름 유출 사고 원인 조사 일본기사]

 

[나가시키 해운의 사죄 기자 회견/본사:오카야마]

현재 모리셔스 국가 위기위윈회에 따르면 7월 25일 암초된 이후 토요일 오후 선박이 두 개로 나뉘어 졌으며 선박을 육지로 견인하여 청소 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8월 15일 정오에 약 814 톤의 액체 기름 폐기물, 318 톤의 고형 폐기물 및 오염된 파편등이 수집되었다고 합니다.

 

모리셔스 정부는 이번 기름 유출 사건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일본 선박회사에 물을 것임을 강력히 발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