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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보균자가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카테고리 없음 2025. 6. 2. 18:00
우리나라는 B형 간염 보균자가 약 117만 명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가볍게 여기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형 간염은 단순한 감염병이 아니라, 간경변과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아무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정기검진과 꾸준한 관리로 간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B형 간염(B hepatitis)이란?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의해 발생하는 간의 감염성 질환이다. 이 바이러스는 간세포에 염증을 일으켜, 간 긴능 저하,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B형 간염 보균자란?B형 간염 보균자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만, 현재 간에 뚜렷한 염증 증상 없이, 표면항원(HBsAg)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양성인 사람을 말한다. 즉, 몸 안에 바이러스가 존재하지만 증상이 없거나 약한 상태이며,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 상태이다.
◈B형 간염 보균자의 지속 관찰이 중요한 이유
☞보균자라도 간암이나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이 필수이다.
☞보균자의 상태는 수년에 걸쳐 비활성기 → 활성기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간기능 검사와 바이러스량(HBV DNA)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가족 간 전염, 특히 출산 시 수직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백신 접종으로 예방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예방접종의 중요성
- B형 간염은 예방접종만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입니다.
- 특히 신생아 시기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으면 모체로부터 수직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 현재 많은 국가에서는 출생 직후 12시간 이내 1차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B형 간염 보균자(만성 감염자)의 수는 약 117만 명으로 추정된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연간 약 0.9%의 비율로 간세포암이 발생한다.
이는 HBV 감염자 100명 중 매년 약 1명꼴로 간암이 발생하는 셈이다.◈ B형 간염 보균자의 정기검진 체크리스트
HBsAg (표면항원) 감염 지속 여부 확인 최초 진단 시, 필요시 확인 HBeAg / Anti-HBe (e항원/항체) 바이러스 활성도 판단 6~12개월마다 HBV DNA 정량검사 바이러스 양 측정, 치료 필요성 판단 6~12개월마다 AST / ALT (간기능 검사) 간 염증 여부 확인 3~6개월마다 AFP (알파태아단백) 간암 표지자 검사 6개월마다 간 초음파 간암 및 간경변 조기 발견 6개월마다 Fibroscan 또는 섬유화 마커 검사 간 섬유화(경변) 정도 평가 1~2년에 한 번 간 조직검사 (필요시) 간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판단 특별한 경우 (높은 ALT나 HBV DNA 수치 등) ◈ B형 간염 보균자의 일상관리 및 주의 사항
1. 정기검진은 절대 빠지지 않기
- 3~6개월마다 간기능 검사(AST/ALT), 6개월마다 간초음파와 AFP(간암표지자 검사)는 반드시 유지.
-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경과 관찰 필요.
2. 절대 금주 (술은 간에 치명적)
- 알코올은 간세포를 손상시키며 간염이 간경변 또는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음.
- 술은 “적당히”가 아닌 “완전히” 끊는 것이 가장 안전.
3. 약물과 건강보조제 주의
-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약물(진통제, 한약, 다이어트 약 등) 복용 전엔 반드시 의사 상담.
- “간에 좋은 보조제”라는 말만 믿고 무분별하게 복용하지 말 것.
4. 감염 예방과 전파 주의
- 칫솔, 면도기, 손톱깎이 등은 개인용품 철저히 구분.
- 성관계 시 콘돔 사용 권장.
- 가족 중 백신 미접종자가 있다면 백신 접종 필수.
5. 간에 부담 주는 음식 피하기
- 고지방, 고열량 음식 과다 섭취 자제 (포화지방, 튀긴 음식 등).
- 신선한 채소와 과일, 단백질(생선, 두부 등) 위주로 균형 잡힌 식단 유지.
6. 스트레스와 과로 피하기
-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면역력을 낮춰 간 상태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걷기 등) 유지.
7. 기타 백신 접종 확인
- A형 간염 백신: B형 간염 보균자는 A형 간염에 감염되면 간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접종 권장.
- 독감 백신도 매년 맞는 것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