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배우 안재욱도 겪은 뇌출혈 지주막하출혈 증상 예방법
    카테고리 없음 2025. 6. 3. 18:00

    ◈ 배우 안재욱도 겪은 지주막하출혈이란 무엇인가?

    뇌는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기관이라 여러 겹의 막이 이를 보호하고 있는데 경막, 지주막, 연막이라고 하는 세 겹이 있습니다. 경막은 가장 바깥층으로 두개골 바로 아래에서 뇌를 보호합니다. 지주막은 중간층이며, 뇌와 뇌척수액이 지나가는 통로 역활을 하며, 연막은 가장 안쪽에 위치해서 뇌 표면에 직접 닿아 있는 막입니다.

     

    이 중 지주막과 연막 사이의 공간을 "지주막하 공간"이라고 부르는데,
    이 공간은 뇌척수액이 흐르며 뇌를 충격으로부터 완충해주는 중요한 구역입니다.

    그런데 이 공간에 갑자기 혈관이 터지며 피가 퍼지는 상태,
    바로 이것이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입니다.

     

    ◈ 왜 출혈이 생기는가?

    지주막하출혈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뇌동맥류 파열입니다.

    1. 뇌동맥류 파열 (전체 원인의 80~90%)
      • 뇌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주머니처럼 부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터지며 출혈이 발생합니다.
    2. 심한 머리 외상
      • 교통사고, 낙상 등 강한 충격에 의해 출혈이 생길 수 있어요.
    3. 뇌혈관 기형
      • 선천적으로 혈관 구조가 비정상일 경우 출혈 위험이 높습니다.
    4. 혈액 질환 또는 항응고제 복용
      •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는 상태이거나,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복용 중일 경우       



     

     

    ◈  의사들이 말하는 지주막하출혈의 전조 증상 

    1.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두통”,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매우 강렬하고 급작스럽게 시작됩니다.
    두통은 보통 머리 전체에 퍼지며, 몇 초 만에 최고 강도로 도달합니다.

    2. 메스꺼움과 구토
    뇌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의식 저하 또는 혼수상태
    출혈이 심한 경우, 환자는 혼란스러워하거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빠르게 의식을 잃는 경우도 많습니다.

     

    4. 목 경직(뻣뻣함)
    뇌를 싸고 있는 수막이 피로 자극받기 때문에, 목을 움직이기 어렵고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누운 상태에서 고개를 들어 올리기 힘들 수 있습니다.

     

    5. 빛에 대한 민감성(광선 공포증)
    눈이 밝은 빛에 민감해지고,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눈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시야 이상 및 복시(사물이 겹쳐 보임)
    뇌출혈 부위가 시신경을 자극하면서 시야가 흐리거나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7. 경련, 발작 또는 마비
    뇌출혈이 신경을 자극할 경우, 전신 발작이나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주막하출혈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한 가지 증상만 보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입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두통을 자주 겪는 분들은
    “이번에도 그냥 지나가겠지” 하고 간과하기 쉽습니다.
    이럴수록 오히려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두통의 양상이 다르거나 너무 갑작스럽고 강렬하다면,
    CT나 MRI 검사를 미리 받아보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단 몇 분이 생사를 갈라놓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는 위험을 키우는 불쏘시개

    우리는 종종 스트레스를 가볍게 넘기곤 하지만,
    지나친 스트레스는 뇌혈관을 터지게 만드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비유하자면, 기름에 윤활유를 붓는 것처럼 위험을 더 키우는 역할을 하죠.

    따라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느껴질 땐,
    자신만의 방법으로 반드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산책, 명상, 취미활동, 대화 등 무엇이든 좋아요.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 “지금 쉬어야겠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가족과 보호자의 역할이 더 중요합니다

    지주막하출혈은 증상이 있어도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족이나 보호자의 역할이 무척 중요합니다.

    만약 가족 중에 갑작스러운 두통, 어지럼증,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등이 보인다면
    “잠깐 쉬면 괜찮아질 거야” 하고 넘기지 마세요.
    그 순간의 작은 판단이 한 사람의 인생을 지켜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뇌출혈 병력이 있다면,
    작은 변화도 놓치지 말고 병원 진료를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더 큰 불행을 미리 막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값진 일은 없을 것입니다.

     

Designed by Tistory.